[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서울에서 일반분양하는 아파트 중 절반정도가 뉴타운에서 공급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 분양예정 물량 중 뉴타운 지구에서 일반 분양되는 물량은 총 5357가구다. 이는 지난해(3680가구)보다 45.6%(1677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뉴타운은 민간주도로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고려 없이 소규모로 개발되는 것을 막고,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개발하는 도시계획사업이다.
올해 서울에서 일반분양되는 전체 물량은 1만 1261가구로, 뉴타운이 아닌 지역에서 공급하는 물량은 5904가구다. 뉴타운 공급물량의 비중이 높다. 올해는 총 7개 뉴타운 10개 단지에서 새 물량이 나온다. 흑석뉴타운과 장위뉴타운, 신길뉴타운에서 각 2개 단지,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거여마천뉴타운, 신정뉴타운, 수색증산뉴타운에서 각 1개 단지가 일반분양한다.
뉴타운은 기본적인 주거환경이 갖춰진 곳을 새 단장하는 것으로, 교통과 학군 등도 조성돼 있어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뉴타운은 도심지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개발형태이기 때문에 단순히 주택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며 “도로도 새 단장되고 편의시설도 들어서는 등 변화가 생겨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