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올 10월 완성차 판매량이 1만3359대라고 2일 밝혔다. 전년 10월보다 15.2% 늘었다. 전체 판매는 지난해 4월 1만3634대 이후 18개월만에 최대 실적이다.
수출은 3351대로 44.5% 줄었으나 내수판매가 1만8대로 83.5% 늘며 전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쌍용차 내수판매가 1만대를 넘어선 것은 13년 전인 2003년12월(1만1487대)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티볼리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티볼리는 이달 내수에서만 5237대가 판매됐다. 쌍용차 창사 이래 내수 시장 단일 모델 월간 판매 신기록이다.
수출은 주력 시장인 러시아 판매 중단 등 악재로 부진했으나 티볼리 유럽 수출이 전년보다 70% 이상 늘어나는 등 회복 조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티볼리 디젤과 사륜구동(네바퀴굴림)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12년 만에 1만대를 넘어서는 등 확고한 성장세”라며 “효율적인 생산 운용으로 적체 물량을 해소하는 동시에 해외 소형 SUV 수요 증가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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