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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게임사 `빅포인트`,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재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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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5.09.15 15:36:18

2013년 흥행 실패 복기후 재도전..직접 서비스 방침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유럽 최대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유통·마케팅사) 빅포인트가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재도전한다.

빅포인트는 지난 2013년 9월 한게임(NHN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을 통해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드라켄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게임이 너무 어렵고 과금에 치중된 시스템 때문이다.

빅포인트는 올해 게임 자체를 완전히 탈바꿈해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름도 기존 드라켄상에서 드래곤라이즈로 바꿨다. 빅포인트는 지난 실패를 교훈 삼아 국내에 지사를 설립(2014년 11월)했고 국내 직접 게임 유통과 마케팅을 준비했다.

드래곤 라이즈 대표 이미지
15일 빅포인트는 서울 신사동 엠큐브에서 신작 역할수행게임(RPG)‘드래곤 라이즈(Dragon Rise)’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칼레드 할리우이 빅포인트 최고경영자(CEO), 오영훈 빅포인트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빅포인트 측은 신작 소개와 함께 국내 게임 사업 진행 계획도 밝혔다. 빅포인트는 우선 드래곤라이즈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안착시키고 ‘발로르의 분노(드래곤 라이즈 업데이트 버전)’와 ‘샤즈 오브 워(Shards of War)’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빅포인트는 미국과 한국 게임사들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미국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의 독주가 수년간 계속되는 가운데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이를 뒤따르는 구조다.

빅포인트 관계자는 “슈퍼셀(클래시오브클랜), 킹(캔디크러시소다 등) 같은 일부 유럽 게임사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뒀지만 온라인 게임은 지금까지 전무했다”며 “빅포인트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성공한 첫 유럽 게임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래곤 라이즈는 주인공 캐릭터가 악당을 물리치며 미션을 수행하는 역할수행게임(RPG)를 기반으로 했다. 글로벌 서비스 개시 시기는 지난 2011년이다. 전세계 사용자 수 3100만명을 확보중이다.

빅포인트는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장면간 짜임새를 높였다. 100개 이상의 지도(맵)를 추가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도록 했다.

이외 다른 사용자와 직접 맞붙는 일대일 대전, 3 대 3 팀 대결, 요새 급습 등 다양한 대전(對戰) 모드를 추가했다.

드래곤 라이즈는 현재 중국 게임 퍼블리셔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현재 빅포인트는 텐센트와 함께 드래곤라이즈 중국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 출시는 이달말부터다.

칼레드 힐리우이 빅포인트 대표
칼레드 힐리우이 빅포인트 대표는 “드래곤 라이즈를 통해 수준 높은 한국 사용자 앞에 다시 서게 됐다”며 “한국 시장 재진출을 위해 수많은 시간을 고심하고 준비한 만큼 한국 사용자들의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빅포인트는 2002년에 설립한 독일 게임사다. 직원 수는 약 500명이다. 현재 200개국 3억8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빅포인트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수준 자체가 높아 외국 업체라도 왠만큼 준비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지사는 지난해 11월 설립했다. MMORPG 드라켄상을 국내에 선보인지 1년 2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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