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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 첫 홍콩 단독경매 '성공'…판매총액 7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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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15.03.16 16:34:51

15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첫 해외 경매
김환기 '3-II-70 #143' 8억 3302만원 최고가 팔려
박서보·윤형근 등 단색화 작품 완판

K옥션 홍콩 경매에서 최고가인 8억 3302만원에 팔린 김환기의 ‘3-II-70 143’(사진=K옥션)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의 첫 단독 해외 경매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16일 K옥션에 따르면 지난 15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K옥션 홍콩 경매가 낙찰률 89%, 판매총액 71억원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예상했던 판매총액 60억원에 비해 11억원가량 늘어난 결과다.

K옥션 홍콩 단독 경매에서는 총 57점이 나왔다. 정상화, 박서보, 하종현, 윤형근, 김기린 등 단색화 작품은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한국 대표작가인 김환기, 김창열, 남관, 이강소의 작품도 경합 끝에 낙찰됐다.

피카소,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을 비롯해 게르하르트 리히터, 야요이 쿠사마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전광영, 강익중, 정연두, 이동기, 김성윤, 이경미 같은 한국 현대작가들의 작품도 모두 판매됐다.

최고가 판매작은 김환기가 뉴욕시절 그린 ‘3-II-70 143’로 8억 3302만원(판매수수료 포함)에 판매됐다.

단색화 화가 작품 가운데는 박서보의 1993년 작 ‘묘법 No.930612’가 9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4배가량 가격을 끌어올린 3억 4115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1976년 작 ‘묘법 No.62-76’은 25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1억 8001만원에 팔렸다. 이외에도 윤형근의 1979년 작 ‘움버 블루’(Umber Blue)는 추정가 2500만~3500만원에 출품, 3배에 달하는 1억 369만원에 판매됐다.

이상규 K옥션 대표는 “국내 미술경매 시장이 협소한 만큼 홍콩에서의 이번 단독 경매의 성공을 발판삼아 앞으로 계속 해외 경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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