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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마다 1000만원"…한화, ‘육아동행지원금’ 500가정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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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6.09.03 09: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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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도입 1년 8개월 만…513가정 지원
김동선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 주도
수혜자 99% “일·가정 양립에 도움”
추가 출산에 긍정적 영향 답변도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한화M&S 소속 테크·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이 운영하는 ‘육아동행지원금’ 수혜 직원이 500가정을 넘어섰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 횟수와 관계없이 자녀 한 명당 세후 10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1월 김동선 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 주도로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계열사 8곳에서 도입된 뒤 한화비전, 아워홈 등을 포함한 16곳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 쌍둥이를 출산해 2000만원의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김신영 아워홈 책임 가족. (사진=한화M&S)
지난 3월 쌍둥이를 출산해 2000만원의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김신영 아워홈 책임 가족. (사진=한화M&S)
한화M&S는 이달 기준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직원이 총 513가정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라이프 부문이 374가정, 테크 부문이 139가정이다. 제도 시행 1주년인 지난 1월 280가정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약 2배로 늘었다.

계열사별 수혜 직원은 아워홈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91명, 한화세미텍 49명, 한화비전 46명, 한화갤러리아 38명 순이었다.

직원들은 지원금을 주거 마련과 육아용품 구매, 차량 교체 등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쌍둥이를 출산해 2000만원을 받은 김신영 아워홈 책임은 지원금을 새집 마련에 보탤 예정이다. 김 책임은 “가족이 4명으로 늘어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출 규제가 강화돼 걱정이 컸는데 지원금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금지수 한화비전 사원은 지원금을 활용해 새집으로 이사했으며, 류정현 한화갤러리아 대리는 프리미엄 유모차를 구매했다. 둘째를 맞은 김태윤 한화갤러리아 대리는 7인승 차량으로 패밀리카를 교체했다.

지원금이 추가 출산을 고려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직원도 많았다. 수혜 직원 5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추가 출산을 고려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도 95%에 달했다.

해외 근무 직원의 수혜 사례도 나왔다.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녀를 얻은 김건조 아워홈 미국 법인장은 현지 의료비와 산후조리 비용에 지원금을 사용했다.

한화M&S 관계자는 “500가정의 출산과 육아를 함께하며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직원과 회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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