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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고가 공공이익을 위해 제작·개시했다고 보기 어렵고 비방목적이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진실이라고 믿었거나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피고가 수사기관에서부터 이 법원까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피해자의 용서를 못 받았고 피해 회복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책임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강다니엘의 사생활과 관련한 허위 사실이 담긴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한차례 제작해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영상에는 강다니엘의 사생활이 문란하다거나 범죄를 저지른 지인들과 친분을 유지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박씨는 법정에서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이 아니라 단순 의견 개진에 불과했으며 자신이 주장한 내용이 실제 사실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박씨는 이날도 가발과 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 재판에 참석했다. 앞서 가수 장원영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도 박씨는 모자와 우산까지 동원해 얼굴을 감췄다. 장원영과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재판부는 박씨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박씨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 그룹 에스파 멤버들로부터 별도로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