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간 협의체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이러한 내용의 ‘2020~2022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4년제 대학 192곳 중 총장직무대리 체제인 15곳을 제외한 176곳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재직 중인 총장 176명 중 93.2%(164명)는 남성이며 여성은 6.8%(12명)에 그쳤다. 최근 3년(2020~2022년)간 여성 총장 비율은 평균 7.2%(12명)다. 미국교육협의회의 2016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대학의 총장은 남성이 70%, 여성이 30%로 우리보다 여성총장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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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60대가 104명(5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36명(20.5%) △70대 15명(8.5%) △80대 이상 5명(2.9%) △40대 이하 3명(1.7%) 순이다. 전체 대학의 총장 평균 연령은 62세로 조사됐다.
대학 총장들의 출신 학부는 서울대가 40명(23.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13명(7.7%), 연세대 11명(6.5%), 경북대 8명(4.7%), 성균관대 6명, 중앙대 5명, 경희대·한양대 각 4명 순이다.
전공분야는 신학이 16명(9.8%)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기관 설립 대학들이 통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영학 9명(5.5%), 기계공학·의학·전자공학 각 7명(4.3%), 교육학 6명(3.5%), 경제학·정치학 각 5명(2.9%) 순이다.
반면 박사학위 전공은 공학분야가 20명(11%)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학 14명(7.7%), 경영학 12명(6.6%), 교육학·행정학 각 11명(6.1%)이다.
총장들의 임기는 4년(91.5%, 161개교)이 가장 많았다. 임기 3년(4%, 7개교)과 2년(4%, 7개교)도 8%를 차지했다. 총장들의 재직 횟수는 1회(신임)가 133명(75.6%)으로 가장 많았으며, 3회 이상 23명(13.1%), 2회(연임) 20명(11.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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