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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검단까지 연장한다…GTX D 강남직결은 불가

김미영 기자I 2021.06.29 15:18:45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활정
방화~김포 연장안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
“지역 요청과 교통문제 해소 차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여건을 고려해 서울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장하되 강남직결을 원했던 김포 등지 주민들의 요구를 감안해 5호선 연장 검토에 들어간 셈이다. 정부 구상대로면 5호선은 경기 하남검단산, 마천에서 현행 종점인 서울 강서구 방화를 거쳐 김포까지 수도권 동서를 잇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5호선의 연장 검토는 GTX-D 노선의 기존안 확정에 따른 교통대책 보완조치로 나왔다. 정부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토록 하는 기존 는 D노선 계획안을 확정하되 서울 도심접근성 제고를 위해 GTX-B 노선을 활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신 김포·인천 검단 주민들의 강남권 연결 요구를 고려해 서울 5호선의 연장검토에 들어갔다. 방화역에서 경기 김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5호선 연장을 노선 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간 합의와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키로 하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지자체 간의 노선협의 지연 등으로 지난 4월 한국교통연구원 공청회 안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지역의 지속적인 요청과 교통문제 해소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추가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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