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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91개 도축·집유장 해썹 합동평가…12곳 시정조치

김형욱 기자I 2018.12.13 15:15:05

우수 도축·집유장도 11곳 선정해 시상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8년 도축장ㆍ집유장 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 결과.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 한해 전국 191개 도축·집유장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운용 수준을 평가해 미흡한 12곳에 시정 조치하고 11개 우수 도축·집유장을 시상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9개 소비자단체, 대학교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함께 4~11월 191개 도축장과 원유 집유장의 해썹 운용수준을 합동 평가하고 이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소, 돼지 등 포유류와 닭, 오리 등 가금류 도축장 129곳 중에선 119곳(92%)이 적합 판정, 10곳(8%)이 재평가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8곳 중 18곳(14%)이 재평가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해 해썹 운용 수준이 일부 개선된 것이다. 평균점수 역시 포유류 도축장 81곳은 지난해 90.8점에서 92.5점, 가금류 도축장 48곳은 89.5점에서 90.7점으로 높아졌다.

원유 집유장 62곳 중에서도 60곳은 적합 2곳은 재평가로 재평가 대상이 1년 전보다 한 곳 줄었다. 그러나 평균점수는 지난해 95.9점에서 올해 94.9점으로 소폭 내렸다.

농식품부는 12개 재평가 대상 역시 기본 요건을 갖췄으나 검증과 기록관리 등이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재평가 대상 도축·집유장을 관할 시·도에 통보해 시정 조치하고 시·도 주관 재평가를 실시해 해썹 운용 수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해썹 운용수준이 높은 9개 도축·집유장을 선정해 최우수·우수상을 수여했다. 또 수준 향상 정도가 큰 2곳에는 발전상을 주고 최우수 지자체 1곳도 선정해 공로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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