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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대통령 살던 삼성2동서도 문재인 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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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17.05.10 11:05:37

강남 3구서 진보 성향 후보 이례적 압승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표심은 전통적인 보수 지역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던 강남구 삼성2동에서조차 표심은 문 대통령에게 쏠렸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에서는 문 대통령이 12만8927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9만7639표를 얻었다. 서초구에서는 문 대통령이 10만6416표, 홍 후보가 6만3231표를 받았다. 송파구에선 문 대통령이 17만7328표, 홍 후보가 9만8549표로 집계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주하던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옛 사저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던 삼성2동에서는 문 대통령이 6373표를 받아 보수 진영의 홍 후보의 4555표를 크게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738표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776표를 각각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이 최근 이사한 내곡동에서도 문 대통령은 3885표를 득표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홍 후보는 2722표, 안 후보는 2304표, 유 후보는 828표를 각각 얻었다.

강남 3구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가 압승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차로 이긴 곳이다. 당시 강남구에선 박 전 대통령이 20만5563표를 받아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13만4880표를 크게 앞섰다. 서초구와 송파구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제19대 대선에서 상황이 역전된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인해 보수층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 표심이 홍 후보 외에도 안·유 후보로 분산된 영향도 있었다.

홍 후보가 문 대통령보다 많은 표를 받은 곳은 강남 3구 가운데 강남구 압구정동·청담동·삼성1동·대치1동·도곡2동, 서초구 서초2동·반포2동, 송파구 잠실7동이었다.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에선 홍 후보가 6449표를 얻으며 문 대통령의 득표 수(3234표)보다 2배 가량 많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이사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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