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중국 자동차 회사 장후이자동차와 중국 내 전기 승용차 생산을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7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폭스바겐과 장후이의 협의 소식을 전했다. 장후이는 하루 앞서 회사명은 밝히지 않은 채 특정 주요 회사와 계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후이는 중국 독자 브랜드로는 최상위권 자동차 회사이자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회사다.
폭스바겐은 상하이자동차(SAIC), FAW 등 중국 현지 합자회사를 통해 GM과 함께 중국 내 2대 브랜드 지위를 지켜오고 있다.
장후이자동차 투자부문 담당자는 이에 대해 공식 코멘트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은 수년 전부터 전기차 보급에 총력을 펼치며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미국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이후 전기차 개발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