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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개발 호재 품은 신규 분양단지 '눈길'

정다슬 기자I 2016.01.28 13:50:1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복합 쇼핑몰’ 개발이 부동산시장에 훈풍을 불어넣는 특급 개발 호재로 떠오르면서 인근의 신규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복합쇼핑몰 인근 지역의 주거 편의성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면서 주변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등 긍정적 연쇄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복합쇼핑몰 개발 호재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광명역세권 일대는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복합 상권이 형성되면서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이달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4단지 전용면적 74.91㎡형 실거래가격은 4억 6500만원으로 2년 새(2014년 1월, 3억 9000만원) 7500만원 올랐다. 같은 면적의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3단지도 2년 전(4억 300만원)보다 7000만원 가량 오른 4억 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9월 개점을 앞둔 하남유니온스퀘어 주변 부동산시장에도 온기가 감돌고 있다. 미사강변도시 A30블록 미사강변 푸르지오1차 전용면적 84.99㎡ 분양권은 지난해 12월 4억 6695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거래가(4억 4800만원) 대비 2000만원 정도 뛴 것이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신세계그룹이 약 1조원을 투입해 연면적 44만㎡ 규모로 건설하는 국내 최대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영화관, 키즈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개발은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은 물론 신규 공급 단지의 분양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개발 호재로 꼽힌다”며 “올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수요자들은 복합쇼핑몰 인근 신규 분양 단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하남유니온스퀘어, KTX광명역세권, 롯데몰 은평·동탄·송도 주변에서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하남유니온스퀘어 인근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첫 브랜드 아파트인 ‘e편한세상 미사’를 2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9~84㎡ 총 652로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미사강변도시 A27블록은 서울 진입 관문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4월에 호반건설이 C2블록에 주상복합 846가구(전용면적 97~130㎡), 6월에 제일건설이 A33블록에 713가구(전용면적 97~130㎡)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KTX광명역세권 일대에서는 태영건설이 광명역세권지구 D3블록에 아파트 1500가구(전용면적 85~102㎡), 오피스텔 192실로 구성된 주상복합 ‘광명역 태영 데시앙’을 4월 중 선보인다. 광명역과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이 도보 거리에 있어 생활편의성이 뛰어나다.

롯데자산개발이 추진하는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은평, 동탄, 송도 주변 신규 분양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 하반기 개점을 앞둔 롯데몰 은평 인근에서는 GS건설이 전용면적 84㎡ 총 361가구 규모의 ‘은평스카이뷰자이’를 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몰 동탄(2020년 완공 예정) 수혜지인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C7블록에서 주상복합 837가구(전용면적 35~91㎡)를 5월에 선보인다. 쇼핑몰, 백화점,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롯데몰 송도 복합단지(쇼핑몰 2018년 완공 예정)에서도 내달 오피스텔 2040실이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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