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생소한 질환 아나필락시스의 증상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최근 많아졌다. 아나필락시스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아나필락시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드러기, 혈관부종, 천명,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소실 등을 꼽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평생 유병률이 0.05~2% 정도로 낮은 편이지만 한번 걸리면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으로는 음식이나 벌독 등의 곤충, 항생제나 해열진통제, 조영제 같은 약물이 있다. 이론적으론 모든 종류의 음식물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지만, 흔히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밀가루, 메밀, 땅콩, 새우, 가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약물은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배타락탐 항생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컴퓨터 단층촬영(CT)에 사용되는 조영제 등이다. 또 적혈구나 혈장과 같은 혈액 제재를 투여받을 때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릴 때도 아나필락시스가 생길 수 있고,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운동만으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물질의 섭취를 피하는 게 가장 좋다. 또 외식을 할 때에는 성분이 불분명한 음식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 여행 시에는 약물을 미리 준비하고 항공사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만약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서둘러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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