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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현장 22마일 해상 일반인 시신 발견..유실 대비 허술?

박지혜 기자I 2014.06.05 16:04:5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해상 인근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의 신원이 일반인 탑승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5일 오전 8시 40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북서쪽 22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가 1차 지문을 검사한 결과 일반인 탑승객 조모(44)씨로 나타났다.

조씨 가족 4명은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가 막내아들 조모(7)군만 구조되고 큰아들(11)과 아내 지모(45)씨는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그동안 대책본부의 유실 대비 대책에 허술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지난 3일 동거차도에서 구명조끼 10개와 가방, 청바지 등을 발견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알렸다가 유실 대비가 허술하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다음날인 4일에는 유실물이 아니라 지난 4월 19일 특전사요원들이 수거한 유실물을 인계하는 과정에서 보고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실종자 추가 발견은 지난달 21일 이후 보름 만이며 현재 남은 실종자는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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