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이변은 없었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에 성공했다.
돌아온 친박(親朴·친박근혜)의 좌장 김무성 후보가 부산 영도로 지역구를 옮겨 5선으로 원내에 재입성했고, 충남도지사를 지낸 이완구 후보도 충남 부여·청양에서 압승하며 충청권의 차기 맹주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었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11시 10분 기준) 개표가 77.86% 진행된 서울 노원병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57.46%의 득표율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35.68%)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해당 지역구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5.81%를 얻는데 그쳤다.
안철수 후보는 10시 40분께 당선이 확실해지자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 나와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해드리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개표가 완료된 부산 영도에서는 김무성 후보가 65.72%로 김비오 민주통합당(22.31%), 민병렬 통합진보당(11.95%)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에 성공했다.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개표가 89.66% 진행된 가운데 이완구 후보가 77.40%로 황인석 민주통합당(16.93%), 천성인 통합진보당(5.74%)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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