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및 검거 중요 역할 한 경찰관에 표창 수여도
윤희근 “시도 경찰 간 긴밀한 공조…국민 우려 불식시켜”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청은 도주 피의자 김길수(36)를 검거한 유공으로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소속 이선주 경사와 경기남부경찰청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김민곡 경장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특별승진 임용했다고 7일 밝혔다.
| 7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서 열린 도주피의자 검거 특진 임용식에서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왼쪽부터), 의정부경찰서 소속 이선주 경위,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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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승진 임용식은 이날 오후 3시 경기 의정부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 공로자 2명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 외에 공조 및 검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의정부경찰서 소속 김경수 경사와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서형렬 경감에 대한 경찰청장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국회 일정으로 임용식에 참석하지 못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별도의 격려사를 통해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수감 중 도주한 피의자를 시도 경찰청 간의 긴밀한 공조로 신속히 검거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켜 준 유공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사회 불안을 가져오는 사건을 조속히 해결해 국민안전 확보에 이바지하는 경찰 동료에게는 특별승진 등 적극적인 포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길수는 지난 4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 수감 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도주했다. 서울구치소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기남부·경기북부경찰청 등 총 4개 시도 경찰청의 신속한 공조 및 추적 수사를 통해 도주 사흘 만인 지난 6일 의정부에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