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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강남, 그랜드 조선 부산, 레스케이프(서울 중구) 등 호텔체인에서 반려견 패키지를 출시했다.
반려견이 몸만 오더라도 투숙하는 데 불편이 없어서 편하다. 조선 팰리스 강남은 쿠션, 식기와 푸드 컨테이너, 목욕용 펫드라이룸, 욕조 등을 객실에 세팅하고 있다. 객실마다 배변 패드와 봉투 등 위생 용품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과 레스케이프 객실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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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를 즐기는 이용객은 반려견과 유사 주류를 곁들이는 것도 흥을 더한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라이즈 호텔)은 루프탑 바(BAR)에서 `논알콜 멍맥주`를 판매한다. 알코올 성분은 들어가 있지 않아 염려할 필요 없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설악밸리와 충주에서 다루는 반려견 전용 와인 세트도 마찬가지다.
롯데호텔은 서울과 부산, 제주에서 유기농 간식을 제공하고 있어 특이 체질을 가진 반려견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된다. 평소 활동량이 적은 반려견이라면 롯데호텔 서울을 이용해 볼 만하다. 객실에 배치된 인공지능 펫 로봇이 알아서 놀이를 유인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반려견 투숙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 방법이다. 특급호텔에서 다루는 패키지는 1박에 비싸게는 80만원(조선 팰리스·세금 10% 별도)에 이를 만큼 상대적인 고가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펫 포 올 시즌 패키지를 이용객에게 반려견 추가 청소비 25만원을 받지 않아서 활용하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호텔마다 반려견 투숙 조건은 달라서 가정마다 여건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려견이 몇 마리까지 동행할 수 있는지, 여기에 추가되는 추가 투숙 비용은 얼마인지도 업체마다 다르다. 일반 투숙객을 배려하고자 레스토랑에 동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고려 대상이니 보호자의 직접 돌봄이 필요한 반려견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아울러 맹견이나 맹견에 가까운 견종은 출입이 어렵거나 어려울 수 있다. 체중이 일정 수준(10~15kg) 이상의 막거나 목줄을 금지(이동장 허용)하는 호텔도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다만 이동장과 유모차는 호텔에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니 이용해볼 만하다. 목줄과 하네스와 같은 가벼운 산책 물품도 빌려서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