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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생산자물가 8.8%↑…5월보다는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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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겸 기자I 2021.07.09 17: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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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中 6월 PPI 상승률 8.8%
CPI 상승률은 1.1%…5월보다 낮아져
최근 급등한 원자재값 안정된 영향
"中 소비 반등, 국내 수요 약하다" 경고

중국 6월 PPI가 전년동기 대비 8.8% 올랐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중국의 물가상승률 측정기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 상승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8.8% 급등했다. 이는 모두 5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이다. 최근 급등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점차 안정된 데 따른 것이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같은달 대비 6월 PPI 상승률은 8.8%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았던 지난 5월(9.0%)에 비하면 소폭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8.8%와는 맥을 같이했다.

작년 동월 대비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1.1%로 전달(1.3%)보다 약간 낮아졌다. WSJ 경제전문가 예상치(1.2% 상승)는 밑돌았다.

6월 PPI 상승률이 둔화한 건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을 낮추기 위한 중국 정부의 움직임이 효과를 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공급 안정과 국내 상품가격 안정화 정책이 성과를 보인 덕분에 공산품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CPI 상승세가 예상치를 밑돈 원인으로는 식품 가격, 특히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꼽힌다. 통계국에 따르면 6월 돼지고기 가격은 36.5% 폭락했으며 6월 한달 식품 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1.7% 하락했다.

향후 CPI와 PPI 상승률은 점차 하락할 전망이다. 톈윈 베이징 경제운용협회 부주임은 “중국의 소비 반등은 우리가 생각한 만큼 견고하지 않고 국내 수요도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이런 추세로 인해 PPI 증가율은 몇 개월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축소한 영향으로 중국 수요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재정과 통화정책을 사용해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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