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로 있던 2017년 12월 길 할머니의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고도 방치하고 해외 일정을 강행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갈비뼈 골절로 극심한 고통에 있었던 길 할머니를 무리해서 일정을 강행시키고, 노래를 부르게 한 행위는 명백히 정서적 학대를 한 것에 해당한다”며 “고통을 호소함에도 즉시 병원에 모시고 가지 않은 것은 치료를 소홀히 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일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7년 12월 길 할머니의 의료급여 내역을 공개하고 윤 의원이 길 할머니를 혹사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길 할머니와 함께 독일을 방문할 당시 갈비뼈 골절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었고, 할머니의 가슴 통증은 귀국 후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