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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를 모기업으로 둔 신세계푸드는 외식 사업 효율화의 일환으로 푸름밤살롱의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름밤살롱은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제주소주의 ‘푸름밤’을 홍보하는 등 상징적인 매장 성격으로, 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한 다이닝 포차다. 제주도를 표방한 포차답게 해산물, 흑돼지 등 제주산 재료를 이용해 1~2만원대의 안주를 선보여왔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렉트로마트 5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았다. 그러나 임대료 대비 매출 성과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 작업에 따라 푸른밤살롱을 폐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모회사인 이마트가 ‘삐에로쑈핑’ 철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부츠’ 매장 정리 등 사업 효율화 과정에 들어가면서 신세계푸드도 현재 운영하고 있는 외식 사업 중에서 매출 성과가 높지 않은 곳을 정리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앞세워 인기를 얻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는 매장을 늘리고, 한식뷔페 ‘올반’ 등 트렌드 변화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라 운영이 어려워진 브랜드는 빠르게 효율화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98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58억원 가량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