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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CATL은 전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의 25.4%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 4위와 7위, 9위에 올랐다. 올 들어 5월까지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41.8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78.0% 증가했다.
LG화학은 일본 파나소닉, 중국의 비야디(BYD)에 이어 점유율 10.8%를 차지해 전년 동기와 같은 4위에 랭크됐다. 이는 이 기간 배터리 사용량 4.5GWh로 전년동기대비 2배 급증해 1.2%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 294.4%를 기록해 4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위도 9위로 여섯 계단 올라섰다. 다만 삼성SDI의 경우 1.2GWh로 소폭 증가한 데에 그쳐 순위가 중국 궈쉬안(Guoxuan)에 밀려 한 계단 내려갔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 재규어 I-Pace, 아우디 E-트론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니로 BEV와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가 늘어 성장세로 이어졌다.
5월만 떼어놓고 보면 국내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5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9.4GWh로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했다. CATL과 파나소닉이 1, 2위를 지켰지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LG화학은 127.9%, SK이노베이션은 313.5%를 찍었다. 삼성SDI는 사용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순위는 전년 동월보다 세 계단 올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삼성 SDI가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SK이노베이션이 꾸준히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도 2.2배 이상 급증하며 반등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업계 전반적으로 반격의 계기가 될 지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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