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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녹색기후기금(GCF) 아태그룹 첫 이사국 진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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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기자I 2018.10.01 12:08:44

GCF 발언권 강화, 기후변화 분야 영향력 증대 기대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가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 이사국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GCF가 지난 30일 공개한 제3기 아태지역 이사 후보국에 포함됐으며 다른 지역의 후보국 선임이 끝나는 대로 이사국으로 최종 확정된다.

한국은 GCF 1기(2013∼2015년) 이사진에서는 대리 이사를 맡았고, 2기(2016∼2018년)에는 이사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GCF에 한국정부 입장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번 이사국 수임으로 GCF 내 발언권과 영향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기 이사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공식 활동을 하게 되며, 우리나라는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이 비상임이사(대리이사)로 활동 예정이다.

이번 3기 이사진에서 이란과 교대로 이사를 맡는다. 이란은 2019∼2020년, 한국은 2021년 이사로 활동한다. 이사가 아닌 해는 대리 이사 역할을 한다.

GCF 이사회 선거는 각 지역그룹 내에서 국가간 경쟁을 통해 만장일치를 거쳐 후보자를 선출한다. 아태지역에서는 58개 국가들 중 한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필리핀, 파키스탄 등 6개국이 개도국을 대변하는 이사국으로 선정됐다.

GCF 사무국은 각 지역 그룹별로 지명된 제3기 이사 명단을 모아 이달 17~20일 열리는 제21차 GCF 이사회와 12월 예정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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