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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GCF가 지난 30일 공개한 제3기 아태지역 이사 후보국에 포함됐으며 다른 지역의 후보국 선임이 끝나는 대로 이사국으로 최종 확정된다.
한국은 GCF 1기(2013∼2015년) 이사진에서는 대리 이사를 맡았고, 2기(2016∼2018년)에는 이사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GCF에 한국정부 입장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번 이사국 수임으로 GCF 내 발언권과 영향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3기 이사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공식 활동을 하게 되며, 우리나라는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이 비상임이사(대리이사)로 활동 예정이다.
이번 3기 이사진에서 이란과 교대로 이사를 맡는다. 이란은 2019∼2020년, 한국은 2021년 이사로 활동한다. 이사가 아닌 해는 대리 이사 역할을 한다.
GCF 이사회 선거는 각 지역그룹 내에서 국가간 경쟁을 통해 만장일치를 거쳐 후보자를 선출한다. 아태지역에서는 58개 국가들 중 한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필리핀, 파키스탄 등 6개국이 개도국을 대변하는 이사국으로 선정됐다.
GCF 사무국은 각 지역 그룹별로 지명된 제3기 이사 명단을 모아 이달 17~20일 열리는 제21차 GCF 이사회와 12월 예정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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