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김정일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조 회장이 전경련 부회장이라 (애도의 뜻으로) 방문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현재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허 회장은 조 회장과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 않고 4분 가량 빈소에 머물다 떠났다.
허 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불거진 전경련 해체 논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모두 얘기했다”며 “다음에 말하자”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정일 여사는 지난 15일 향년 93세 일기로 타계했다. 장례는 조중훈 선대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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