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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화웨이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P9(코드명 IP03)’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앞서 3일 프랑스 인터넷매체 ‘노웨어엘스’의 에디터 ‘스티브 해머스트로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화웨이 ‘P9’의 후면 상단부로 추측되는 유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카메라 센서 공간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원이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에 자리한 타원 모양의 공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와 레이저 자동초점조절(AF) 센서가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사진 우측에 적혀 있는 ‘LTE’와 ‘DELUX’라는 글자를 통해 화웨이 ‘P9’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매체는 ‘DELUX’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P8’의 후속모델 ‘P9’을 이르면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다. ‘P9’의 사양은 △기린 950 프로세서 △5.2인치 디스플레이 △1600만화소 광학식손떨림보정(OIS) 탑재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등이 유력하다.
매체는 화웨이 ‘P9’의 디자인이 전작 ‘P8’과는 완전히 달라지며 HTC One 시리즈의 외관과 비슷한 형태일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IT 전문가들은 ‘커브드 디자인’이나 ‘엣지 디스플레이’를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기린 950’은 성능이 뛰어난 ‘코텍스-A72’와 전력효율이 뛰어난 ‘코텍스-A53’으로 구성된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최근 벤치마크 결과 미국 ‘퀄컴’과 대만 ‘미디어텍’의 동급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물론 현재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삼성 엑시노스 7420’보다도 좋은 성능으로 나타나 IT 관계자들에게 기대받고 있다.
삼성과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는 작년 하반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국내에서 LG유플러스와 함께 중저가 스마트폰 ‘X3’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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