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지난 5월 출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총 가입자는 633만명(2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5786만명)의 10%수준이다. 지난 6월 요금제가 출시된 직후 220만명(6월4일 기준)이었음을 감안하면 3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기존 2G와 3G 서비스를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꾸준히 4G(LTE)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래부에 따르면 6월 기준 전체 LTE 가입자는 3억8914만명으로 전달에 비해 47만여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2G와 3G 가입자들은 각각 13만3000여명, 13만9000여명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자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시행되면 이동통신사들의 수익이 낮아질 거라는 예측도 빗나갔다. 기존 가입자들이 LTE로 전환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전보다 비싼 요금제로 가입하고 있는 탓이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이동통신 사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지표인 가입자당 월 평균매출(ARPU)이 통신 3사 모두 증가했다. KT는 3만4879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늘었다. SK텔레콤의 무선 ARPU는 3만6601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고 LG유플러스 또한 무선 ARPU가 3만9782원으로 전분기보다 0.3% 늘었다.
특히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들의 통신비 부담은 낮아졌지만 통신사들의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이통3사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의 실제 사용량과 요금 납부액을 기준으로 평균 음성ㆍ데이터 사용량은 기존 대비 각각 18%, 13% 증가했지만, 요금은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LTE 사용자들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통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인해 통신사들의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3사의 ARPU가 증가한 것으로 3G에서 LTE로 넘어가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기존 사용하던 요금제보다 가격대가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음성통화 요금이 데이터중심요금제로 흡수되면서 통신사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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