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6일 서울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AI 복지·돌봄 혁신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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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달부터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을 구성했다. 현재 복지 및 AI 전문가들과 AI를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과 상담, 신청 등 복지행정 전반의 혁신방안과 사회보장데이터의 개방·활용 등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돌봄 기술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 제도적 지원 등 전주기 기술지원 방안도 살피고 있다.
이스란 차관은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는 인구위기 상황에서 AI가 돌봄서비스 인력 부족문제와 복지행정의 비효율성 문제, 사회적 고립, 정서적 돌봄 문제 등을 해결할 중요한 열쇠”라고 짚었다. 이어 “AI 기반 복지·돌봄 분야 혁신을 위한 예산도 확대해 2026년 정부 예산안도 제출했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AI 기술이 사회보장 체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노법래 국립부경대 교수는 AI를 활용해 고독사에 대한 예측 모델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최근 5년간 1만 8000여건에 이르는 경찰청의 고독사 통계자료와 행정데이터, 로드뷰 등이 활용됐다. 그 결과 서울과 부산에서 고독사가 높게 나타났다.
노법래 교수는 “놀라운 건 우리나라 전체 국토 1% 내에 전체 고독사가 몰렸다”며 “번화한 곳 교통이 발달한 곳에서 발생하는 것이 한국 고독사의 특징”이라고 짚었다.
김용득 성공회대 교수는 ‘디지털 휴먼 서비스의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비전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김용득 교수는 “사회복지서비스 정책 장기 비전으로 △사회복지 노동의 일부를 보완해 사회복지 인력의 부담을 감소시킬 영역 △사회복지 인력의 확보가 어려운 과업 중심으로 사회복지 노동을 대체할 영역 △기술의 활용을 통해 사회복지 인력의 자부심과 사회적 평가를 높이는 영역 등에서 디지털 기술의 차별적인 활용 전략을 장기적인 일정으로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어 “디지털 기술 활용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기술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