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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수사과잉' 막겠다지만…국민 피해자 사건은 '수사지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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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5.08.29 11:30:29

천하람 "檢 복수혈전 차원 필요한 기능까지 모두 없애려해"
"검찰 수사행태 비판하며, ''특검''해 자신들 칼로 쓰고 있어"
"차라리 형사소송법에 ''민주당 정치인 수사금지'' 명시하라"
"검찰 개편시 수사역량 훼손 안돼…보완수...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진정한 검찰개혁을 찾아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근우 가천대 교수, 금태섭 전 의원, 김정철 변호사, 양홍석 변호사,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검찰에 대한 복수혈전을 찍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진정한 검찰개혁을 찾아서’ 토론회에서 “민주당 검찰 개혁 방안은 검사에 필요한 기능까지 다 없애버리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조직에 필요한 기능까지도 완전히 말살해 버리겠다라고 하는 것”이라며 “보복 감정에 기인한 굉장히 왜곡적인 입법 행태들을 보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 같은 행태의 배경에 대해선 “거슬러 올라가면 노무현 전 대통령, 근래엔 조국 전 대표,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굉장히 큰 반감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중적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검찰 개혁의 명분으로 특수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더 강한 권한과 기능을 가진 특검을 입법으로 도입했다는 것이다.

천 원내대표는 “검찰을 거의 사실상 해체시켜 버리고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겠다고 하면서 특검엔 검찰 숫자를 더 늘리고 검사들 수사 역량을 갖다 쓰고 있다”며 “검사라는 칼을 우리는 쓰고 싶고, 남들은 쓰지 말고, 민주당 수사는 하지 말라는 게 솔직한 심정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한 수사를 막기 위해서 너무나도 많은 형사사법체계를 훼손하고 수사를 굉장히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며 “차라리 형사소송법에 ‘민주당 사람들은 수사하면 안 된다’고 넣는 것이 더 간명한 해결책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극소수의 일부 사건을 중심으로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시도하는 것에 큰 우려를 쏟아냈다.

그는 “미디어를 통해 보는 인식과 실제 수사 현장 현실은 굉장히 괴리가 크다. 언론에 나오는 사건들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과잉수사를 걱정하지만, 아주 큰 정치적인 스캔들이나 대기업이 연루 안된, 일반 국민들이 피해자인 소소한 사건들은 수사를 열심히 안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이나 기업에 대한 수사가 불편하고, 빨리빨리 되는 것을 제한하려고 수사 과정을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바꾸면 결국 뉴스에 안 나오는, 수많은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불편과 수사 지연은 더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천 원내대표는 민주당 방향대로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더라도 “주로 경찰이 담당하게 될 1차 수사기관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고 적절하게 구제가 일어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수사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해지거나 지연돼선 안 된다. 국민들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검찰 개혁의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전체의 수사 역량이 지나치게 훼손돼선 안 된다. 나쁜 놈들은 수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도 적절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단 바람이 있지만 앞으로 쉽게 지키기 어려울 거 같다”고 우려했다.

천 원내대표는 “제도를 엉망으로 만들더라도 검찰에 최소한의 보완수사권 정도는 인정해야 한다”며 “경찰이나 중수청에 사건을 돌려보냈다가 다시 받는 핑퐁 치는, 최악 상태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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