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이 급속도로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금리가 내렸다.(불 플래트닝)
야당은 탄핵안 표결을 오는 14일 오후 4시로 기존 오후 5시에서 1시간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1월 수입물가지수(PPI)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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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2.623%를, 10년물은 2.4bp 내린 2.676% 마감했다. 20년물은 3.7bp 내린 2.562%, 30년물은 4.2bp 내린 2.48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6.7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19.25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은 110틱 오른 151.94를 기록, 253계약이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미결제약정 추이는 모든 구간이 감소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35만 8618계약서 이날 18만 6491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18만 4655계약서 9만 7918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33계약서 768계약으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최근은 롤오버 구간인 만큼 미결제약정이 줄어드는 모습은 평소 롤오버 시기와 유사한 흐름으로 풀이된다.
오는 17일 국채선물 12월물 만기를 앞두고 원월물로의 롤오버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각각의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수는 전일 대비 증가, 3선 스프레드는 19만 1501계약서 32만 146계약으로, 10선 스프레드는 8만 8482계약서 11만 8393계약으로 늘었다. 30선 스프레드는 174계약서 151계약으로 줄었다.
롤오버는 선물계약과 연계해 차익거래 등의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다음 만기로 이월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3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43%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