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한 누리꾼은 홍 의원에게 ‘준표 형님! 이거 꼭 봐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통령 될 사람이 지금 부동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고 뻔히 알면서, 저번 경선 때 청약통장이 집이 없어서 못썼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털렸으면 공부를 해야지 이게 말이 됩니까?”라고 질문하며 토론 당시 윤 후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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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후보는 “40점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고, 안 후보가 “예, 84점인데요”라고 하자 “아, 예, 84점”이라고 곧바로 정정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혹시 작년에 서울 지역 청약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아시는지”라고 재차 물었고, 윤 후보가 “글쎄요. 거의 만점 돼야 하지 않나”라고 하자 “62.6점”이라고 꼬집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TV 토론회를 보지 못했다고 밝힌 홍 의원은 “세세한 부분 몰랐다고 해서 비난하는건 좀”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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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의 토론 자세를 보고 “만약 무자료로 토론했으면 윤석열 아무 대답도 못합니다”라는 누리꾼에겐 “기본 국정철학만 굳건하면 되는데”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 외에도 TV토론에서 “RE100(Renewable Energy·재생에너지 100% 사용)은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질문에도 “RE100이 뭐죠?”라고 되물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대선후보 농정비전 발표회’에 참석한 후 취재진들과 만난 윤 후보는 관련 질문에 “대통령 될 사람이 RE100 이런 거 모를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앞으로도 좀 어려운 게 있으면 설명을 해줘 가면서 하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