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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은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따라 해외입국자 차단 중심에서 해외입국자 차단과 관리를 병행하는 조치로 전환한다.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계속 실시하고 2월 4일 0시 입국자부터 국내 확진자의 밀집접촉자 격리기간 변경에 연동해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화됨에 따라 특정 국가에 대한 방역조치 실시의 효과가 낮아져, 남아공 등 11개국 방역조치를 해제한다.
11개국은 나미비아, 남아공, 모잠비크, 레소토, 말라위,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가나, 잠비아 등이다. 구체적으로 남아공 등 ▲11개국 발 단기체류외국인 입국금지 해제 ▲내국인, 장기체류외국인 자가격리 전환 ▲PCR 검사 실시 4회→3회 ▲에티오피아 발 직항편 재개 ▲아프리카 발 입국자 1일 차 시설검사 해제 등을 담고 있다.
해외유입 관리강화를 위해 기발표된 추가조치는 지속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격리면제서 발급 사유를 엄격하게 한정하고 대상자도 최소화한다. 24일 이후 발급된 격리면제서 유효기간은 발급일 기준 14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24일 이후 발급된 격리면제서 소지자는 입국 후 3일 차, 5일 차에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후 귀국 후 3일간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했다. 해외입국자는 국내 입국 시점에서 출국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하여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입국 후에는 자차 또는 방역교통망을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12월 1주 206명 대비 1월 3주 2179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확진율이 5.2%임을 감안할 때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이어 지난해 12월 1주 이후 격리면제서 발급도 감소했으나, 최근 국제행사 참석 등의 사유로 격리면제서 발급이 증가세로 전환하였으며 해외 유행상황 악화로 전체 격리면제자 중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향후에도 해외유입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해외유입 관리강화조치들을 지속 보완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