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이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 벌금 180억원의 유죄를 선고했다”며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의 불행한 말년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법원의 오늘 판결은 국정농단으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헌법을 파괴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더 이상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속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해 준 판결이기도 하다”고 정의내렸다.
신 수석대변인은 “여야 정치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국민을 양 극단으로 나누고 갈등과 대립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 분열은 끝내고, 화합이 시작돼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린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으로 민주주의를 더욱 진전시키고, 온 국민이 통합해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개혁을 이뤄나가는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제왕적대통령제를 반드시 개혁해 더 이상 국민도 대통령도 불행하지 않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