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사혁신처,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 선정

박철근 기자I 2017.03.07 12:00:00

홍조·녹조 근정훈장 등 82명 수상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근무하는 변순규 해양수산연구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변 연구사는 수온 10℃ 이하에서 사는 명태에게 적합한 먹이생물이 국내에 개발되지 않아 공급한 먹이가 오히려 수질 오염원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파악하고 먹이 공급 방법을 개선했다.

인천세관 마약조사과의 배경탁 관세주사는 인천공항 및 인천항에서 마약류 밀수단속 전담수사업무를 맡아 인천공항 사상최대 코카인 밀수입 사건(10.92kg, 327억원 상당), 인천항 사상최대 필로폰 밀수입 사건(5.4kg, 162억원 상당) 등 주요 마약류 총 23kg(660억원 상당)을 적발해 5000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손실비용을 절감했다.

인사혁신처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변 연구사와 배 주사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무원 82명을 올해 공무원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는 기관별 특성에 따라 특별승진, 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승진 가점 등 한 가지 이상의 인사상 우대조치가 주어진다.

두 사람외에도 경기도 남양주시에 근무하는 임정임 주무관은 27년째 야학인 호평제일학교에서 자원봉사(교사)를 하고 있다. 직장에서도 장애인의 복지 및 권익향상을 위해 노력해 중증장애인에게 희망일터를 제공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경북 경주시의 이광희 주무관은 하수처리장에서 근무하며 업무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지속해 하수급속처리기술(GJ-R공법), 슬러지처리공법 등 획기적인 물 관리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 및 상용화에 성공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민간과 협력해 급속수처리장치를 제작해 외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동극 인사처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우수한 공무원들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곳곳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전문성을 갖고 성과를 창출하는 우수한 공무원들이 대우받을 수 있는 공직문화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황교안(왼쪽)대통령권한대행이 김용선(가운데)특허청 부이사관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친수하고 있다. (사진= 인사혁신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