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24주 연속 상승세다. 그러나 오름폭은 한 주 전(0.04%)보다 둔화됐다. 서울도 0.05% 오르며 3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지난주(0.08%)보다 줄었다.
강서구가 한 주 새 0.16%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노원구(0.14%), 구로·서대문·관악구(0.11%), 성동·강북구(0.09%) 순으로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서초구는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8%로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0.03%)와 강남구(-0.03%), 강동구(-0.03%)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방 아파트값(0.02%)은 10주 연속 올랐다. 10주 연속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0.02%) 이후 49주 만이다. 제주지역이 0.23% 뛰며 2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와 함께 전매 제한 규제를 비켜간 부산지역(0.20%)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북(-0.07%), 충남(-0.06%), 대구(-0.03%), 울산(-0.01%)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오르며 한 주 전과 상승폭이 같았다. 서울도 0.06% 오르며 전주(0.08%)보다 오름폭이 내렸다. 자치구별로 금천구(0.13%), 관악·서대문구(0.12%), 은평·마포구(0.11%), 양천·구로구(0.10%) 등이 올랐다. 지방(0.04%)은 제주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15%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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