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이끈 '희망 하모니'…농어촌 청소년 합동연주회

김미경 기자I 2016.09.07 14:52:46

지난달 30·31일 천안과 과천서 연주회
전국 20개 지역 140여명의 단원 참가
관객 기립으로 화답·응원 메시지 보내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가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봉에 맞춰 연주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적 마에스트로 금난새 예술감독이 이끄는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이하 KYDO)가 농어촌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KYDO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천안 예술의 전당과 과천시민회관에서 ‘2016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전국 20개 농어촌 지역청소년 100여명과 러시아 사할린오케스트라, 전국대학생연합 오케스트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총 140여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조아키노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세빌리아 이발사 서곡, 세미라미데 서곡, 도둑까치 서곡을 차례로 들려줬으며, 고난도의 아리아와 세련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세미라미데 서곡’과 마지막 곡인 ‘도둑까치 서곡’이 연주된 후에는 대부분의 관객이 기립 박수로 화답하며 아낌 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농어촌희망재단 박병규 단장은 “농어촌청소년들이 펼치는 꿈과 희망의 하모니인 농어촌희망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책임과 질서, 배려와 협동의 가치를 학습하여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청소년이 문화예술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동연주회는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과 MBC가 공동 주최하고, MBC나눔과 몬스터주식회사가 주관하였으며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후원으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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