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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녹십자 보유지분 인수 마무리..'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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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현 기자I 2015.07.29 17:40:47

사모펀드 운용사 2곳이 인수..일동제약 우호지분 50%대 확보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가 보유한 일동제약(000230) 주식 735만9773주(29.36%)에 대한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 일동제약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50%대의 지분을 확보,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다.

29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녹십자(006280)가 보유했던 일동제약 지분 29.36%중 20%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H&Q 코리아의 3호 PEF가 출자한 썬라이즈홀딩스가, 나머지 9.36%는 또 다른 운용사인 인베스트썬이 인수키로 했다.

썬라이즈홀딩스가 인수한 지분은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과의 주주간 계약을 통해 향후 경영진과 의결권을 함께하는 조건으로 장기간 공동보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윤원영 회장 측은 54.49%의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을 강화했다.

H&Q 코리아는 국내 1세대 독립계 사모투자펀드 전문 운용사로 장기간의 투자 및 기업가치제고 경험과 이에 대한 전문인력, 투자전략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동제약 측은 “경영권 안정화와 함께 전문 펀드운용사가 일동제약의 2대주주가 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활동이 가능해져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십자의 지분 매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일동제약은 경영권 위협 가능성에서 벗어나게 됐다. 녹십자는 지난해 일동제약 지분율을 29.36%로 끌어올린 이후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을 저지시켰으며 지난 3월 일동제약의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와 사외이사를 추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동제약 경영진 입성이 불발되자 지난 5월 윤원영 회장 측에 보유지분을 모두 넘기기로 했다. 녹십자는 일동제약 지분 투자로 661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현재 만성B형간염치료제, 치매치료제, 표적지향항암제 등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면서 “수출, 위수탁, 원료사업은 물론 프로바이오틱스,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신규시장 창출에도 적극 나서면서 중장기 신성장동력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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