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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팀버레이크,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측정 거부

조윤정 기자I 2024.06.19 16:33:48

교통 신호 위반 및 차선 이탈
현재 석방…법원 출석 7월26일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세계적인 팝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4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받은 상을 손에 들고 있다.(사진=A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팀버레이크는 이날 뉴욕의 햄프턴 해변 지역에서 술에 취해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차선을 두 번이나 이탈해 운전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밤 12시 직후 2025년형 회색 BMW 차량을 탄 팀버레이크의 음주운전을 발견했다. 경찰은 “(팀버레이크의) 눈이 충혈돼 있었으며 술 냄새가 강하게 났다”며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고, 걸음걸이가 불안정해 음주 측정 테스트에서 모두 실패했다”고 보고했다.

지방검찰청은 성명서에서 팀버레이크가 이날 아침 뉴욕주 롱아일랜드 새그 하버 타운에서 체포됐으며 새그 하버 빌리지 법원에서 기소된 뒤 석방됐다고 밝혔다.

팀버레이크는 현장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버레이크의 변호인 측은 “법원이 팀버레이크의 정확한 음주 수치를 제시할 수 없었지만, 경찰의 목격 증언과 다른 증거들을 고려해 음주 운전 혐의 하나로만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추가로 정지 신호 무시와 차선 이탈 등 두 가지 교통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고 밝혔다.

팀버레이크는 1990년대 보이밴드 ‘엔 싱크’의 멤버로 유명세를 얻고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수트앤타이’, ‘섹시백’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내가 생각했던 모든 것’ 투어를 진행 중이며 이번 주는 시카고에서 다음 주는 뉴욕에서 총 4번의 콘서트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팀버레이크의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7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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