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AI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빅베어AI홀딩스(BBAI)는 AI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장에 실망을 안겨줬다.
8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빅베어AI의 주가는 전일대비 24% 급락한 2.82달러에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빅베어AI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0.5% 증가한 406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280만달러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370만달러로, 회사는 2개 분기 연속 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순손실은 2130만달러, 주당순손실은 0.14달러였다.
한편 빅베어AI는 2024 회계연도 매출이 1억9500만달러~2억15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억74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만디 롱 빅베어AI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판지암 인수 이후 중요한 첫 단계에 집중하고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연간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베어AI는 지난주에 비전AI 기술기업 판지암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