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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원장은 킬러 문항에 대해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평가원은 앞으로 수능 킬러문항이 더 이상 출제되지 않도록 출제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킬러문항 배제를 위한 출제 점검위원회의 독립성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공정수능 출제 점검위원회가 출제단계에서부터 독립성을 갖고 문항을 집중 점검, 공교육 내에서 수능 문제가 출제되도록 하겠다”라며 “공교육 과정 내에서 충실히 공부하고 지도해 온 학생·학부모·교사들은 전혀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이어 “학생 맞춤형 교육의 실현을 위해서 필요한 디지털 교과서 개발과 현장 교사 연수에 평가원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라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국가책임 교육에도 평가원이 앞장 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오 원장은 난우중·자양고·창덕여고 교사,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 교육부 학교정책관·교육복지정책관, 로스엔젤레스 한국교육원 원장, 잠실고 교장,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평가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