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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하원은 공화당 우세…상원은 '초박빙'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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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2.11.09 15: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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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끝으로 美중간선거 투표 종료…본격 개표 진행중
''공화 압승'' 예상과 달리 팽팽…조지아 등 경합주 주목
이른 당선 확정 소식도…공화 론 디샌티스·민주 척 슈머 등
앤디 김 하원의원도 3선 성공…한인 3선 26년만에 처음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8일(현지시간) 대부분의 지역에서 투표 종료 후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상원 주도권을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과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하원에서도 공화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공화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란 예상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사진=CNN방송 캡쳐)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미 중간선거에선 하원 전체 435명, 상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이 새롭게 선출된다. 미 동부 표준시각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9일 오후 3시) 알래스카의 투표 종료를 끝으로 중간선거 투표는 최종 마무리됐다. 일찌감치 투표를 끝낸 동부 지역에서는 한창 개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선 당선자가 이미 확정되기도 했다.

AP통신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미 동부 표준시각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9일 오후 12시 30분)에 하원에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후보자는 민주당이 55명, 공화당이 95명으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과반인 218명에 미치지 못했지만 아직까진 공화당이 크게 앞서고 있다.

이와 관련, NBC방송은 공화당이 압도적 우위를 보일 것이란 기존 전망과 달리 공화당이 219석을, 민주당이 216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하원은 현재 민주당(220석)이 공화당(212석)에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공석 3석을 제외하고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의석 6석을 가져오면 2018년 이후 4년 만에 다수당을 재탈환하게 된다.

상원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후보자는 민주당이 6명, 공화당이 12명이다.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는 의석을 합치면 민주당이 42석, 공화당이 41석을 확보한 상태다. 미 상원은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양분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미 정치전문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동부 펜실베이니아, 남부 조지아, 서부 애리조나 및 네바다 등 주요 격전지 8개주(州)의 승패가 상원 향방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양당 후보자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곳들로, 공화당이 이들 지역에서 2석만 건지면 상원을 탈환할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지사 재선에 성공한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사진=AFP)


당선 확정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뉴저지주에선 한국계인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이 3선을 확정했다. 한인 출신 3선 의원 탄생은 1996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플로리다주에선 ‘리틀 트럼프’로 불리며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도 거론되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재선을 확정했고,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도 3선에 성공했다. 뉴욕주에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승리했다.

이외에도 메릴랜드주에서 민주당 후보인 웨스 무어가 주 역사상 첫 흑인 주지사에, 매사추세츠에선 첫 성소수자(LGBTQ) 마우라 힐리의 주지사가 각각 당선될 것이 유력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CNN은 “하원은 공화당이 앞서고 있지만 상원은 어느 쪽의 우위도 전망하기 어렵다”며 “만약 개표 결과가 막상막하로 나타나면 정확히 누가 선거에서 이겼는지 가려내는 데 최소 며칠, 길게는 몇 주가 걸릴 가능성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전초전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두 전·현직 대통령은 일정을 비우고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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