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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위원장 생각은 북한이 불참한다고 했지만 그간 (북한의) 경험을 비춰보면 막판까지 기다려야하는 것 아니냐”면서 “막판에 참가할 수도 있어서 물 건너간 상태는 아니다”고 했다. 박원순 전 시장에서 오 시장으로 시장이 교체됐지만 올림픽 유치 추진은 계속 진행할 것을 당부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도쿄 올림픽에 끝내 불참하게 되면 사실상 어려운 거라고 봐야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북한의 최종 선택을 보고 판단하는게 좋겠다”라며 “북한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면 모멘텀이 생길 수 있고, 서울·평양 공동개최도 가능해서 현재는 경합상태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당부에 서울시의 단독 개최만이라도 유치전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2032 올림픽) 순서가 아시아 순서니 서울이 단독이라도 개최 추진하면 어떻겠냐”라며 “서울이 (올림픽을) 유치하고, 그 이후에 평양을 설득하는 것도 검토 가능한 방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