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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22일 취임 2주년을 맞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수산업에 기여하고 어업인 복리향상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개발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새로 준공된) 현대화시장과 연계해 수산물 판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에 위치한 구 노량진수산시장은 좌우로 각각 현대자동차 서울글로벌러닝센터와 신 노량진수산시장을 두는 등 입지적인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임 회장은 “한강과 인접하고 동시에 철도교통망과 바로 연결되는 등의 입지적 강점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 공간으로 만들어봐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개발계획이 나오면 후회 없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노량진수산시장의 개발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수협은 서울시와 동작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발계획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본격적 개발 이전에 구 노량진시장 부지엔 생활체육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수협과 동작구청은 생활체육시설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 회장은 이와 관련해 “대규모 부지인만큼 구체적 개발계획이 나오기까지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그 기간 동안 유휴부지를 동작구민들에게 개방해 주민과 수협 간의 건강과 화합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 노량진수산시장이 완공 후 5년 2개월만인 지난해 12월 31일 정식 사용승인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신 노량진수산시장은 수년 동안 일부 상인들과의 갈등으로 마무리 공사가 늦어져 일부 잔여공사가 늦어졌다.
그는 향후 중점과제에 대해선 ‘디지털화’를 꼽았다. 그는 “디지털은 수협의 중요한 화두”라며 “디지털기술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어업생산성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협쇼핑 라이브 커머스, T-커머스, 옴니채널 사업 등 디지털 판매채널을 강화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디지털채널을 통한 수산물 거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