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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가 협상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9일) 순방에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통화를 하며 국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장은 국회를 총괄적으로 책임지는 자리에 계시니까 지금까지 당연히 잘 안되면 국회의장이 불러서 중재도 하고 그러지 않았나”며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늘 초월회(국회의장과 여야 당 대표들의 오찬 모임)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며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기본 축이 되겠지만, 서로간에 양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에 대해서 국회의장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걸로 보고 당부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32주년 기념사를 통해 “좋은말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 미덕”이라고 강조한 것 역시 국회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는 대화로 시작되어 대화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좋은 말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미덕”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거기(국회 협상)에 관여하실 의도로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며 “기본 협상 축을 여야가 한다, 그리고 그쪽에서 어떠한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서 대통령이 풀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대통령이 판단을 해보고 협조를 한다는 것이 항상 대통령과 이야기를 할 때 공유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협상에 끼어들어 대통령이 훈수를 두고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결코 아니고 있는 그대로 해석해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