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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현충일 추념식, 6일 국립서울현충원서 개최

김관용 기자I 2019.06.04 14:04:38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슬로건 아래 오전 10시부터 추념식 시작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제64회 현충일 정부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겨레얼 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추념식에는 국외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유족과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등에서 유해가 발굴된 6.25전사자 유가족들이 주빈과 함께 입장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올해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추념하고 감사의 뜻을 표하는 ‘6610 캠페인’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과 애국가는 김민석(배우), 방성준(배우 성준), 이창섭(비투비 창섭), 차학연(빅스 엔) 신동우(B1A4 신우) 등 군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선도한다.

헌화와 분향은 주빈 내외와 함께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정당 대표, 보훈단체장 및 학생대표와 휴가 중 원효대교에서 강에 빠진 여고생을 구출한 황수용 하사, 대구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남성을 구출한 김대환 경위, 전남해남소방서 근무 중 강원도 산불 진화를 위해 가장 멀리서 지원을 나간 정의성 소방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로 김규태 상사 또한 함께한다.

또 이날 추념식의 주제 영상은 다양한 성별, 연령, 직업을 가진 내 가족과 우리 동료, 우리의 평범한 이웃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바쳤던 그 어떤 희생도 국가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전한다. 이어 국가유공자 증서는 유해가 발굴돼 신원이 확인된 6.25전사자 세 분의 유가족에게 수여해 이들의 공을 기린다.

식후에는 아직 남편의 유해를 찾지 못한 김차희 여사와 함께 현충탑 지하에 있는 위패봉안관을 참배할 예정이다. 김차희 여사의 남편인 고(故) 성복환 일병을 포함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애국지사와 재일학도의용군, 경찰 등 호국 용사와 이름조차 확인되지 않은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한편, 현충일 당일에는 관람객의 이동 편의와 안전을 위해 개방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연장하고 차량 출입은 통제된다. 이에 따른 참배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충원은 인근 학교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차비는 무료로 흑석방면 3곳의 초등학교, 반포방면 2곳, 사당방면 3곳, 방배방면 1곳이다. 이들 학교에서 현충원 정문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한 묘소 참배 편의 제공을 위해 경내순환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임시 묘역·위패안내소, 임시 분향소,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 등을 설치한다. 안전대책으로 의료구급차와 미아보호소 등도 운영한다.

국립서울현충원은 현충일을 맞아 참배하는 유가족 및 관련 단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엄숙하고 경건하게 참배를 할 수 있도록 현충원을 찾는 참배객들의 경내 기초질서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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