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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유가 끌어올리겠다"…기간 연장 등 추가 감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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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18.12.24 16:35:00

UAE 에너지장관 "現 감산 규모로 시장 균형 못 이루면 기간 연장"
감산 규모 조정 가능성도 시사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 및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로 구성된 일명 ‘OPEC플러스’가 추가 감산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기존에 합의한 감산 규모로 내년 시장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추가 감산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달초 OPEC플러스는 폭락하는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겠다며 원유 생산량을 내년 1월부터 6개월 간 일평균 12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추후 유가가 오르지 않으면 감산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게 알 마즈루에이 장관의 설명이다.

그는 “감산 계획을 잘 연구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언제든 비상회의를 소집할 권한이 있다”면서 “감산 기간을 (추가로) 6개월 늘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그런 조치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알 마즈루에이 장관은 또 일평균 120만배럴로 부족할 경우 향후 논의를 거쳐 감산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모니터링 위원회가 내년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모여 시장 균형을 점검하고, 추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 러시아의 생산 확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지속 하락 추세다. 런던국제석유거래소(ICE)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4달러 수준,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주간 ㄹ기준으로 2016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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