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또다시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1%(0.10포인트) 오른 693.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전 중 699.71까지 오르며 7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09억원, 개인은 31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41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나흘 연속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1.32%), 금융(1.01%), 컴퓨터서비스(0.67%), 의료정밀기기(0.64%)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5.68%), 인터넷(-1.38%), 운송(-1.38%), 통신서비스(-0.9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1.8% 오른 10만7500원에 마감했고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SK머티리얼즈(036490) CJ오쇼핑(03576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035720) CJ E&M(13096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내렸다.
최근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코데즈컴바인(047770)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중 21% 넘게 오르며 18만4100원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결국 하락 반전, 6.68%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5조3359억원으로 카카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배우 김윤석, 유해진, 주원의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204630)가 중국 최대 엔터업체인 화이브라더스가 최대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심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29.87% 오른 7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판타지오(032800)는 4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했다는 소식에 6.47% 강세 마감했고, 옵트론텍(082210)은 올해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6.5% 상승했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9.02% 올랐고, 엑세스바이오(950130)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운영하는 펀드인 글로벌셀스투자펀드(lobal Health Investment Fund, GHIF)로 부터 9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반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한 리젠(038340)은 10%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8668만원, 2조9672억원을 기록했다.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뛰어 오른 가운데 47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68개 종목이 내렸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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