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3~29일)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 주보다 0.11% 올랐다. 매매 시장과 마찬가지로 서울의 가격 상승폭이 0.22%로 가장 높았고, 신도시(0.10%)와 경기·인천(0.08%) 모두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주 보다 상승폭(서울 0.27%, 신도시 0.09%, 경기·인천 0.11%)은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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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광교(0.37%) △파주운정(0.21%) △평촌(0.19%) 순으로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용인시(0.23%) △김포시(0.18%) △남양주시(0.18%)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이 지역들은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서울이나 일산 등지에서 전세 매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전세 매물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추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세가율은 30일 현재 72%에 다다랐고, 전세매물이 매매하한가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거래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보다 0.06% 올랐다. 서울이 0.09%로 많이 뛰었고,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5%)도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중구(0.38%) △성동구(0.23%) △금천구(0.2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중구는 전셋값이 급등하고 전세매물이 없다 보니 매매물건에 관심을 돌리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강남구는 그동안 거래가 적었던 큰 면적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평촌(0.10%) △판교(0.06%) △산본(0.05%) 순으로 가격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과천시(0.19%) △고양시(0.10%) △안산시(0.10%) △의정부시(0.10%)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