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비 31.3% 증가한 564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0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했다.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콘텐츠, 중고차 사업 등 비 IT영역의 자회사 덕분이다. 자회사의 매출은 전년 218억원보다 737.16% 늘어난 1825억원을 거뒀다.
반면, 서비스·공공분야는 각각 전년 대비 4.2%, 14.7%, 감소한 2508억원, 534억원을 기록했다. 제조분야도 전년 대비 7.13% 감소한 782억원을 기록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SK C&C 측은 “공공영역은 사업 기회 일부 축소로, 경기 침체로 인한 IT투자 지출 지연 등을 이유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부분은 이번 3분기에 243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36.52% 늘어났다. ITS 등 SOC 분야와 e러닝 등 솔루션 기반 사업 영역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된 덕분이다.
SK C&C 관계자는 “유럽발 경제침체와 어려운 국내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의 원동력을 확보했다”면서 “남은 기간에도 금융 및 서비스·제조 사업 확대와 거점지역 및 솔루션 기반 글로벌 사업 성과를 늘리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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