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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인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좌파 성향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현 브라질 대통령에게 400만표 이상의 표차로 패배한 지난 결선 투표가 ‘사기’였다고 주장했다. 또 스스로는 ‘당선인’이라고 명시해 브라질 정가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의원은 메시지를 올린 지 약 1시간 만에 계정에서 해당 문서를 삭제하고,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표현을 ‘브라질의 지도자’(Leader of Brazil)로 바꿨다. 갑작스러운 수정 배경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자, 미국내 보우소나루 가문의 비공식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우파 팟캐스터 파울로 피게이레두가 해명에 나선 것이다.
피게이레두는 보우소나루 의원의 남동생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전 하원의원이 문서를 최종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픈AI의 챗GPT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AI가 구형 브라질 국장(國章) 문양을 넣고 과거 초안 문구를 그대로 가져오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설명이다.
피게이레두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문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AI가 플라비우를 진정한 ‘대통령 당선인’으로 표현했던 이전 버전의 텍스트를 포함해 버렸다”며 “언론에 메시지를 배포한 후에야 실수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자들이 이 해당 실수를 ‘웃긴 해프닝’ 정도로 여겼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이 브라질의 정당한 ‘지도자’라는 보우소나루 의원의 주장은 소속 정당조차 외면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더욱 좁히는 모양새다. 룰라 대통령의 승리는 브라질 연방선거법원과 세계 주요국 정상들, 국제 선거 참관단은 물론 보우소나루 의원이 속한 집권 여당에 의해서도 이미 공식 승인된 상태다.
한편, 자금 세탁 혐의로 브라질 대법원으로부터 여권 제출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보우소나루 의원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