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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2조1154억원, 기관이 1조92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3조6745억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오전 한때 600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지키며 5900선대까지 밀렸다. 종목별로는 상승 101개, 보합 18개, 하락 797개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앞서 오전 9시 47분에는 미니코스피200 선물이 기준가 대비 5.08%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극도로 커진 상태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06포인트(3.42%) 내린 820.1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717억원, 기관이 176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902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201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490개에 달해 낙폭 과대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반도체주의 투심 악화가 이날 급락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채권시장 휴장으로 매크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오히려 반도체 중심의 미시적 이슈가 시장 충격 요소로 작용했다”며 “오픈AI 매출 노이즈, 브로드컴·인텔 최고경영자(CEO)의 AI 자본 조달 제약에 따른 수익률 압박 경고에 AI 투심이 냉각된 데 이어, 중국 CXMT의 차세대 서버용 DDR5 연내 출시 가능성까지 겹치며 경쟁 심화와 2027~2028년 이익 의구심 등 시장 우려를 자극했다”고 짚었다.
기술적 지지선 이탈도 투매를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 강 연구원은 “200일 이동평균선 이탈에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며 “7월 조정 당시 지지선 역할을 했던 240일선과 상대강도지수(RSI) 과매도권에 근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수급 부재에 더해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이달 6일 종료되고 SK하이닉스도 이번 주경 마무리되는 등 수급 완충 장치가 약해지면서 투매에 취약한 구조가 됐다”고 덧붙였다.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8.28% 내린 22만9750원에,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10.78% 내린 14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종목으로는 SK스퀘어(402340)(12.60%), 삼성전기(009150)(8.88%), 삼성전자우(005935)(7.39%), 삼성생명(032830)(7.10%), 현대차(005380)(5.00%), KB금융(105560)(1.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등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25%)은 소폭 상승하며 시총 상위주 중 유일하게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196170)(5.18%), 심텍(222800)(7.23%), 에코프로비엠(247540)(5.8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09%), 이오테크닉스(039030)(4.11%), 에코프로(086520)(2.97%), 원익IPS(240810)(2.37%), HLB(028300)(1.46%) 등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0.59%)은 상승했고, 리노공업(058470)은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세인 미디어, 담배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권이다. 반도체와 화장품이 9% 가까이 하락하고 전자장비, 복합기업, 통신장비 등이 낙폭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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