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수급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코스닥에서 개인의 나홀로 매수세가 부각되고 있다”며 “공매도 전면 금지로 인한 수급 왜곡이 나타난 가운데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엔터주는 에스엠(041510) 등 앨범 초동 판매량 부진 소식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고, 네오위즈는 대형 신작 출시 시점까지 실적 우려에 약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290억원, 기관은 914억원 팔았고, 개인은 1184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는 대체로 하락했다. 에스엠(041510)은 6%대 급락했다. 에스엠은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새 미니앨범 ‘드라마(Drama)’의 발매 첫날 앨범 판매량이 전작 대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JYP Ent.도 5%대 동반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는 7%때,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하락하며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게임주도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4%대, 엘앤에프(06697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는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포스코DX(022100) 1% 미만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했다.
네오위즈(095660)는 10%대 폭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오위즈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컨센서스(434억원)를 하회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플랫폼 특성상 중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워 내년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며 “내년 상반기 예정 신작들이 모두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음 대형 신작 가시화까지 실적 성장의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4%대, 통신서비스 3%대, 반도체,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IT S/W, 금속, 제약은 2%대 하락했다. 제약,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IT부품, 제조, 건설, 운송, 컴퓨터서비스,운송,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통신장비는 1%대 하락했다. 유통, 운송장비부품, 화학은 1% 미만 내렸다. 금융은 나홀로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9151만주, 거래대금은 6조642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해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2개 포함해 1235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